아버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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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省
 집주인  12-08 | VIEW : 585
歸省

許 然



지향 없이 가든 길이 예 와 어이 머무는고
봉화산 저 산 밑이 나 살던 고향이라
님이야 가섰을 망정 넷 일 안이 그리운가

岩川을 건너서니 月峰이 고대로다
산국화 덮인 길이 자욱마다 서름인데
엊지타 거문 구름은 산머리를 가리는고

논두렁 즈름길을 바삐 거러 들닌 곳이
옛날의 독주메를 지금은 玉井里래
이름도 변할 일이지 헤여보니 삼십년을

내 집이 어댈런고 터조차 모를노다
괴오던 우리 님은 어나 곳에 게오신고
늙은이 손드러 가르처 '저기 저 저 산 밑에'

풀 베리 없는 무덤 쑥밭을 이뤄ㅅ는데
불초자 하나 끼처 오날 여기 업대오나
이 무덤 無後 햇든들 이대도록 서루랴

어머님 무덤 앞에 말 없이 서 잇다가
넘처서 흘르는 눈물 방울방울 떠러질제
가을 비 산에라 들에 함께 어이 뿌리는고

1936년 9월
順安 玉井里에 있는 어머님 산소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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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라 부연이 필요 없는 詩입니다.
조실 부모 하셨다 들었으니 삼십년만에 되돌아 고향 땅에 서신 그 감회가 과연 어떠했을까요.
페허가 되어 버린 어머님 산소에 뿌린 당신의 눈물.
이제 당신의 무덤이야 孫이 있어 지키리오마는 祖父母님의 산소 자리를 통일이 된다 한들 어디 가서 찾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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