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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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집주인  12-08 | VIEW : 578
봄비

許 然


햇빛 어머니 마음과 같고
봄비는 아기 위해 고여서 지이는
어머니 젖처럼
소리없이 내리시네
내리는대로 땅 속에 스며드네
죽었던 나무에 꽃이 피네
검은 나무에 핀 흰 꽃
빗발 드섰던 동산에
새 싹이 트네 새 잎이 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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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위해 고여서 지이는' 그런 어머니의 젖을 요즘은 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모유로 키우는 애기들이 드문 때문입니다.
표현이야 어쨌든 이 시는 이를테면 모티브 시입니다.
교단에 서셔서, 당신이 쏟아부으신 열정이 학생들의 마음 속에 새 싹 되어 틔어나는 것에
무한한 보람과 희망을 느끼셨을 것이라 자못 짐작이 갑니다.
비록 잠시에 지나지 못한 기쁨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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