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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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
 집주인  12-08 | VIEW : 661
눈동자

許 然  

그도 내 맘을 짐작하련만
나도 그의 맘을 알듯 하건만
만나면
딴 말만 하다가
웃을 제도 외려
외면을 하다가
그래도 어쩌다 눈 마주치면
비둘기 같이 그의 눈동자는
그의 맑은 눈동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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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신지 2년 뒤 설흔아홉의 노총각으로 스물아홉의 노처녀 신여성 우리 어머니를 만나셨다고 들었습니다.
두 분이 만나셔서 이른 바 데이트를 하실 때의 추억을 옮겨 놓으신 것은 아닐까요,
이 시를 손질하면서 그런 생각에 가만히 미소 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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