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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리엔[花蓮]의 정사촉静思燭
 집주인  03-03 | VIEW : 544
대만 동해안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주욱 따라 내려가다 보면 화리엔[花蓮]이라는 곳에 이르게 됩니다.

동서횡관도로東西橫貫道路를 통해 대만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할만한
타로코[太魯閣]국립공원 등의 경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하루 밤을 묵고 출발하는 관광지인데요,
또 하나, 행동하는 불교라고 할 수 있는
대만 불교 자제기금회慈濟基金會의 본산인 보명사普明寺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비구니인 증엄證嚴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가난한 자, 병든 자, 굶주린 자를 찾아 세계 각국에 구호의 손길을 뻗치지만
부처님 말씀에 따라 철저하게 보상을 바라지 않는 자선을 행하고[無住相布施],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일[recycling 등]에 앞장 서되
우리나라 환경단체와는 달리, 정치성을 갖는 일에는 간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 거기 잠시 들려,
평화로운 농원에서 울력하는 스님들 모습도 보고,
참배객들 어지러운 발걸음 아랑곳 없이 길 한가운데 누워 낮잠 청하는
채식견공菜食犬公 삽살개 ‘해탈解脫이’를 배견拜見하기도 하고,
스님들의 수행이자 또 수익사업收益事業인
정사촉静思燭이라는 이름의 붉은 초를 만드는 공장도 견학했습니다.
거기서 얻은 글 몇 줄 옮깁니다.

마음의 등은 안을 향해 비추고 [心燈往內照]
촛불은 밖을 향해 밝힌다        [燭燈往外明]

나를 태워 남을 밝게 비춘다 [燃燒自己 照亮別人]

결국은 그러한 무주상의 삶 어디쯤이 우리의 지향하는 바 아니겠습니까?

정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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